회사내부 승진 케이스 증가 추세···CEO스코어 조사결과

삼성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삼성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대기업 외부 영입 전문경영인들은 삼성 출신이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EO스코어가 6일 국내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들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외부 영입된 경우 삼성 출신이 15.5%(26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삼성 출신 인물로는 황창규 KT 회장,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 옥경석 (주)한화 대표, 동현수 (주)두산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이다,

삼성 다음으론 외국계(14.3%, 24명) 출신이 많았으며 금융사(13.1%, 22명), 관료(10.7%, 18명) 출신도 10% 넘게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회사 내부 출신 대표이사는 52.4%로 나타났다. 2017년(45.7%) 이후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전문경영인들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76.7%였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올해 82.7%까지 늘어났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의 출신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이 41.9%로 가장 많았지만 2012년 49%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축소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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