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中 전기차 배터리, 2개월 연속 감소세···“보조금 축소 원인”
  • 김도현 기자(ok_kd@sisajournal-e.com)
  • 승인 2019.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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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증가세 이어가다 8월부터 꺾여···9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25.1%↓
/도표=SNE리서치
/ 도표=SNE리서치

세계 최대의 전기차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관련시장의 위축보단, 보조금 감소 등 현지사정에 기인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4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등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국 등록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4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30.7% 급감했다. 올 7월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8월부터 한풀 꺾인 셈이다. SNE리서치 측은 보조금 축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의 판매량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평가했다.

중국 전기차 9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중에서도 배터리용량이 높은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해 전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9월까지 중국의 전기차 누계 사용량은 45.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 45.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폭발적인 증가세를 부채질하던 보조금이 축소되고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판매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침과 더불어 미국 전기차 시장도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의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 업계가 이들 두 나라의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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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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