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구매고객 수 45% 늘어, 매출도 2배 증가

/사진=이마트 성수점
/ 사진=이마트 성수점

지난 2일 열린 첫 번째 ‘대한민국 쓱데이’에 600만명의 고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

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를 찾아 쓱데이를 이용한 고객은 약 156만명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71%, 구매고객 수는 38%가량 각각 늘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한 SSG닷컴도 매출 163%, 고객수 131% 증가했는데 이중에 이마트몰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신세계TV쇼핑 360%, 신세계L&B 201%, 신세계면세점 177%,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133%, 신세계인터내셔날 103% 등 대부분의 회사가 전년 대비 10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쓱데이를 맞아 준비한 특가 상품들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조기 품절 및 완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반값으로 준비한 한우, 32인치 일렉트로맨TV(1500대), 트레이더스 65인치 TV, 게임기 등 가전 제품들이 단 몇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SSG닷컴이 준비한 에어팟, 골든구스 스니커즈, 다이슨 청소기, 샤인머스캣 포도 등 타임특가 상품들은 시작 5분 만에 모두 완판되는 등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40% 늘었다.

스타필드에서는 2억8000만원짜리 초호화 요트가 팔리기도 했다. 신세계TV쇼핑은 30시간 특별기획 행사를 통해 포기김치, 정장, 앵클부츠 등 기획 상품들이 목표 대비 15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2일 당일 매출이 전년 일 최고 매출의 4.7배에 달하는 등 오픈 이후 최고 매출을 올렸고, 행사 기간 동안 신규 회원수도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늘어났다.

신세계그룹은 “’대한민국 쓱데이’의 성공적 진행은 고객의 발길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지난 2일부터 4주 동안 각각 ‘개점 26주년 기념 행사’와 ‘개점 9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총 9300억원어치의 각종 상품을 쓱데이 못지않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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