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3대 혁신 서비스 발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KT가 가상현실(VR)에서 즐기는 IP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도 추천한다.
KT는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IPTV를 VR로 구현한 ‘슈퍼 VR tv’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이하 UHD 4)’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 등이다.
슈퍼 VR tv는 가상현실로 볼 수 있는 TV다. 올레 tv 실시간 채널, 주문형 비디오(VOD), 게임‧스포츠 등 3000여편의 VR 전용 콘텐츠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9900원(3년 약정, 복수회선 기준, VAT 포함)이다. 슈퍼 VR 기기 사용료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1만1000원(3년 약정, VAT 포함)이다. 기기값은 신규가입자에 한해 무료다.
‘UHD 4’는 오는 20일 출시 예정으로 국내에서 크기(57ⅹ89ⅹ23mm)가 가장 작고 대기전력 소모가 가장 적다. 인터넷 선과 전원 선이 필요 없는 셋톱박스다. 기가 와이파이만 있으면 집 안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개인별 AI 추천 서비스도 내놓는다. 올레 tv ‘AI 큐레이션’은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을 제공해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KT는 AI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레 tv 820만 가입자의 VOD 시청이력과 실시간 채널, 모바일 시청이력 등도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했다.
AI 큐레이션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12일 시작된다. 다른 셋톱박스는 기종별로 순차 적용된다. 향후에는 홈쇼핑이나 광고 시청이력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