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립 53주년 기념식 개최···최송주·정홍준 상무, 30년 장기근속상 수상

왼쪽부터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 조현준 효성 회장,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사진=효성
왼쪽부터 최송주 효성첨단소재 상무, 조현준 효성 회장,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 사진=효성

효성이 오는 3일 창립 53주년을 앞두고, 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조 회장은 효성의 100년을 위한 정신을 강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앞에 있는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봤던’ 기술과 경험에 의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폭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숲을 보는 경영자세를 바탕으로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무자를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총 550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종수 효성첨단소재 상무와 정홍준 효성티앤씨 상무 등은 30년 장기근속상을 수상해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3분기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시상도 더불어 진행됐다. 권상환 효성티앤에스 상무와 이건필 효성중공업 과장이 ‘마케팅 부문’에서, GST(Global Safety Textile) 중국법인의 장진호 대리가 ‘기술부문’에서 각각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효성의 역사는 1966년 11월 3일 조홍주 창업주가 그룹의 모태가 된 동양나일론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을 통해 거두고 있다. 세계 30개국 100개 이상의 제조 및 무역법인을 운영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 관계자는 “100년 효성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경영을 중심으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소재를 직접 개발하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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