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제4호스팩과 합병···다음달 27일 상장예정
송성근 대표 “실리콘렌즈 가능성 무궁무진···제 2 도약 할것”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사진)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3세에 500만원으로 창업해 10년이 채 되지 않아 매출 100억원대 회사로 키웠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매출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제 2의 도약에 나서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원천기술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외에 IT·교통·의료·방산·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확보해 실리콘렌즈 기반 신규사업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08년 설립된 실리콘렌즈 광학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내세운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LED 조명 사업을 필두로 실리콘렌즈 부품소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조명 사업까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는 ▲제작비용 및 기간 단축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 ▲맞춤형 디자인 가능 등 기존 렌즈 대비 장점을 보유한 소재로 각광받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측정 지능형 보안등, 스마트 터널등과 같이 IoT를 접목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 출시를 앞뒀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글로벌 고객사 확대 및 신사업을 통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LED 헤어케어 제품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연내 임상시험 완료를 목표로 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82억원, 영업이익 1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실적 증가는 기존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로 매출처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신영제4호스팩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영제4호스팩과 아이엘사이언스의 합병 비율은 1대 2.2475000이다. 오는 13일 합병주주총회를 다음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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