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차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 열어···퍼블리시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수상·데일리호텔 특1급호텔 예약 증가

이번 주(10월28일~11월2일) 정부가 2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에 오른 새로운 지역 8개를 논의했다. 광주, 울산, 제주, 대전 등이 이번 심의에 올랐다. 이밖에 퍼블리시는 세계신문협회가 수여하는 최우수디지털미디어스타트업을 수상했다.

◇ ‘제2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1일 ‘규제자유특구규제특례등 심의위원회을 열고 제2차 규제자유특구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경남 무인선박 ▲전북 친환경자동차 ▲광주 무인저속 특장차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남 에너지 신산업 ▲대전 바이오메디컬 ▲충북 바이오의약 등 총 8개 사업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주로 친환경미래차·무인선박·에너지․바이오 등 신기술·신서비스를 활용한 사업들이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지자체 특구사업에 대한 사전컨설팅, 전문가 회의, 분과위원회, 부처협의 등을 통해 특구계획이 보완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번 심위위원회에서 그간 보완된 특구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해당 지자체가 직접 특구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배심원들은 8개 지역 특구계획에 대한 평가와 함께 특구지정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출했다. 2부에서는 1부 배심원단 평가결과 및 그간 특구계획별로 구성된 분과위원회에서 검토된 전문적 논의를 바탕으로 특구위원회에 상정될 지정 대상 특구를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했다.

이날 심의를 거친 특구계획은 다음달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산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규제와 제약없이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지자체 특구사업의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현장점검반과 특구옴부즈만 운영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특구지정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퍼블리시, 세계신문협회 최우수디지털미디어스타트업 수상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퍼블리시’가 지난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에서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수여하는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업체로는 최초다.

세계신문협회는 전 세계 신문 발행인, 편집인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언론기구다. 협회는 매년 연례 총회와 국제신문교육협의회·세계편집포럼 등을 개최하고, 언론자유발전기금을 통한 회원국 지원, 제3세계 언론인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한 ‘황금펜상’, 전세계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청소년독자상’ 및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퍼블리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뉴스 검증을 통한 ‘가짜뉴스 퇴치’, 언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행보를 인정받아 ‘최우수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성찬영 퍼블리시 공동대표는 “이번 상은 정통 글로벌 언론산업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퍼블리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로드맵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언론의 미래를 확고하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호텔, 특1급호텔 거래액 월평균 50% 증가

국내 최대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의 특1급호텔 거래액이 월평균 50% 이상 증가했다.

데일리호텔은 국내 특1급호텔 중 96%에 달하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상품을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늘만 이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자정부터 국내 특1급호텔을 선착순 특가로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파크하얏트서울 등 총 86개의 호텔이 소개됐으며, 최대 할인율은 40%에 육박한다.

그 결과 지난 6개월간 데일리호텔의 특1급호텔 거래액은 월 평균 50% 이상 늘었다. 특히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 7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참여 호텔들도 기존 월 매출을 단 하루 만에 달성하거나, 일매출이 프로모션 전보다 최대 40배 이상 성장하는 등 플랫폼과 호텔이 서로 윈윈하는 프로모션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데일리호텔의 전체 예약 중 특1급호텔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38%다.

데일리호텔은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연말까지 특1급호텔 위주의 패키지 상품을 추가하고 가족형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신인식 데일리호텔 대표는 "고객이 한정적인 특1급 호텔 시장은 성장세가 완만한 편인데, 타깃 맞춤형 프로모션과 혜택을 통해 크게 증가했다는 게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보유한 인벤토리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20만장 기부

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생리대 20만장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라엘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생리대 20만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마련됐다. 라엘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시민들의 참여가 생리대 기부로 이어지는 활동을 2회 진행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라엘이 기부한 20만장의 생리대는 전국 초록우산 지역 본부에 전달돼 생리대 지원이 필요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성 청소년들은 생리 양이 많아지는 과다월경을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기부 생리대는 대형 및 오버나이트 사이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지영 라엘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생리대 기부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라엘과 시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업해 이뤄낸 뜻 깊은 결과”라며, “라엘은 여성들의 건강권을 지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엘은 ‘여성을 생각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모든 여성들이 생리 기간을 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연 재해를 겪은 지역 여성 주민들에게 생리대를 기부하고, 저소득층 여학생 생리대 지원 바자회에 동참하는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