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x25 출시···기존보다 22% 향상된 연비, ADAS 탑재

현대차가 신형 ix25를 통해 중국 시장 반등에 나선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신형 ix25를 통해 중국 시장 반등에 나선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5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장기 실적 침체를 신차 출시 등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충칭공장에서 기자, 고객 및 행사 관계자 등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형 ix25 신차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신차가 장기 실적 부진으로 시름하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현대차 3분기 IR자료에 따르면 중국 권역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구자용 현대차 전무는 3분기 중국 시장 실적과 관련해 “로컬 브랜드의 저가 SUV가 출시되고 있고, 중국 자동차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됐다”면서 “향후 신차 출시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 등 디지털 마케팅을 적용하고 현실적인 생산 계획을 통해 원가 절감을 이뤄내 수익성 개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ix25가 현대차의 중국 시장 반등 계획의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ix25는 지난 4월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동급 최초로 카투홈(차량에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됐고, 도어 및 시동제어 등 블루투스를 통한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파노라마 뷰, 룸미러 뷰 등 6가지 뷰를 제공하는 100만 화소 멀티뷰 후방카메라 ▲선행 차량 및 차로를 인식해 조향을 통해 차로 유지 보조 및 전방 차량 추종을 지원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머드, 샌드, 스노우 등 3개의 트랙션 모드 ▲10.4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연계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이 동급 최초로 탑재됐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탑재해 상품성 및 안전성을 높였다.

또 신형 ix25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을 적용하고 중량을 절감해 기존보다 22% 향상된 18.8km/ℓ의 높은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차세대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차별화 된 개성, 첨단 커넥티비티, 그리고 실용성을 모두 갖춘 ‘ix25’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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