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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생활가전 매출 5조원 돌파
  • 윤시지 기자(sjy0724@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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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46조 2450억원
스마트폰 적자 줄이고 생활가전 선방
LG트윈타워 전경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지난 3분기 사업부별 고른 실적 개선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여전히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고 그간 실적 발목을 잡았던 스마트폰 사업은 적자 규모를 줄였다. TV 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LG전자는 30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4.4% 늘었다. 특히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 2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영업이익은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다.

실적 1등 공신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다. 올 3분기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3307억 원, 영업이익 428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5조원 돌파 기록은 역대 3분기 중 처음이다. 매출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서도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LG전자 실적추이 / 자료 = LG전자
LG전자 분기별 실적추이 / 자료 = LG전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올 들어 저조했던 수익성을 개선했다. HE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 8662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경쟁심화와 환율악화로 인해 1년 전보다는 감소했다. 다만 OLED TV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하며 올 들어 내리막이었던 수익성을 회복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612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3130억원)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베트남 공장이전에 따른 원가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MC사업본부 매출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판매 호조에도 시장 침체와 북미시장에서 5G 전환이 늦어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전분기 대비 5.6% 각각 줄어든 1조 5223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3401억 원, 영업손실 60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신규 프로젝트의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6987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냈다. LED 및 대형 사이니지 판매가 늘고 미국, 유럽 등에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의 매출이 늘고 태양광 모듈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 4분기 업황은 다소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해외에선 무역분쟁과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TV 시장은 수요 정체와 또 연말 성수기에 따른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예상했다. 그러나 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MC사업본부는 듀얼스크린 적용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원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작업도 지속한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은 늘겠지만 생산지 효율화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완성차 업체 구조조정으로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국가별, 완성차 업체 별 전기차 관련 정책이 변하고 있어 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VS사업본부는 대외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역시 주요 국가들의 태양광 모듈 설치 확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BS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사업은 고출력 고효율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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