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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도 스마트해진다···스마트팜 시장 열리나
  • 변소인 기자(byline@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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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팜 개발에 3876억원 투입
LGU+, 스마트 농기계 원격 제어·무인경작 시연
LG유플러스 직원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에서 스마트 농기계의 원격제어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LG유플러스 직원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에서 스마트 농기계의 원격제어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팜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팜 상용화가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가 스마트 농기계를 선보이면서 원격제어, 무인 경작 시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에서 스마트 농기계의 원격제어, 무인 경작 등에 관한 시연을 진행했다.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스마트 농기계를 선보이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마트팜 시장은 정부도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먹거리다. 정부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에 오는 2021년부터 7년간 국비 3333억원, 민자 534억원 등 총 3867억원을 투입한다.

민간 사업자들도 국내 농가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고, 이상기후 및 기후 변화, 낮은 식량 자급률 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농기계를 통해 기계화 비율을 높여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고 정밀 농업의 수요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를 통해 LS엠트론 트랙터를 작업 시작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3D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트랙터 상태를 점검했다. 증강현실(AR) 매뉴얼을 통해 손쉽게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는 원격진단 서비스도 시연했다.

디지털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제품을 디지털 이미지로 3D 모델링하고 현실 제품에 부착된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그 정보를 통해 현재 제품 상태를 사이버 상에 시뮬레이션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품질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상태뿐 아니라 미래 상태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5G를 활용한 원격제어 트랙터는 LG유플러스와 LS엠트론이 개발한 사례가 최초다. LS엠트론은 기존의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조향장치(운전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개발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무인경작 트랙터는 5G 기반의 초정밀 측위 시스템인 RTK가 적용됐다. RTK는 정밀한 위치정보를 가지고 있는 기준국의 반송파 위상에 대한 보정치를 이용하여 이동국에서 실시간으로 3~10cm의 정확도로 측위결과를 얻는 측량 기술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시범사업을 진행해 2021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에서 스마트 농기계 A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LG유플러스 직원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농지에서 스마트 농기계 A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AR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시연자가 태블릿에 설치된 앱을 실행시켜 트랙터를 비추자 시스템 압력, 수평 센서 등 실시간 트랙터 정보가 AR로 나타났다. AR 매뉴얼을 통해 소모품 교체 방법이 안내돼 음성 안내를 들으면서 직접 에어크리너를 교체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그룹의 자매사나 관계사, 전문업체 등과 협업하여 스마트팜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적용한 트랙터 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와 포크레인, 지게차 등 이동형 장비까지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차체 및 대학연구소와 협력해 첨단 농업 단지 내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021년에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요금제도 출시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규모 경작을 하는 영농법인, 고온의 하우스, 농약방제 등 열악한 농업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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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인 기자
byline@sisajournal-e.com
통신, 포털을 담당하고 있는 IT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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