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4459억원…전년 比 5.7% 성장
고객사 신제품용 카메라모듈 등 공급으로 실적 견인

/자료=LG이노텍
올 3분기 LG이노텍 영업실적. /자료=LG이노텍

올 3분기 LG이노텍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 성장했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카메라모듈 공급에 힘 입어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기판소재사업도 성장했다. 

29일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 3분기 매출 2조4459억원, 영업이익 18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3.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 60.7%, 영업이익이 893.6%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6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고성능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판소재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0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0% 늘었다. 투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등 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9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며 매출이 성장했으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 판매도 증가했다.

반면 LED 사업 매출은 감소했다. LED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차량조명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LED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첨단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부품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안정적으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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