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격 32만9000원···한국 출시일정은 미정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에어팟 프로를 출시한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에어팟 프로를 출시한다. /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프로 버전을 선보인다. 에어팟 프로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29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추고 사운드를 더욱 강화한 인이어 디자인의 에어팟 프로를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등 25개국에서 판매된다. 국내 출시가는 32만9000원이고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에어팟 프로는 착용감과 밀착감을 위해 인이어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 사용자의 귀 굴곡에 따라 변형되는 세 가지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한다. 압력을 유지하는 통풍 시스템도 사용했다.

처음으로 에어팟프로에 들어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첨단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외향과 내향 마이크 두 개를 사용해 주변 소음을 제거한다.

외향 마이크는 주변 소리를 감지해 환경 소음을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분석 후 기기는 반대 소음을 발생시켜 주변 소음이 사용자의 귀에 닿기 전 차단시킨다.

귀를 향해 있는 내향 마이크는 에어팟 프로가 마이크에서 감지한 잔여 소음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이즈 캔슬링은 초당 200회에 걸쳐 소음신호를 분석하고 제거한다.

에어팟 프로는 사용자의 귀 형태에 맞춰 음악의 저-중 주파수를 자동으로 조율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주변음 허용 모드를 사용하면 음악을 듣는 동시에 주변 교통 상황 소리나 열차 안내 등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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