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5679억·영업익 1660억, 직전분기比 각각 6.8% 5.5% 상승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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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3분기 전지사업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5% 상승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9일 삼성SDI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5679억원, 영업이익은 1660억원을 기록했다. 업체 측은 전지사업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전지사업부문은 1조9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전분기 대비 7.2% 상승했는데,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간 주력해 온 소형전지의 경우 전방수요 둔화로 원형전지 매출이 감소한 탓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의 경우 매출 61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1억원(5.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SDI는 “4분기의 경우 자동차전지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돼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며,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등 고출력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자재료사업부문은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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