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롯 EU·日·中·싱가포르 5개국 승인 남아···업체 “순조롭게 진행 중”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최초로 두 기업의 결합을 승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일본·중국·싱가포르 등 해외 5개국으로 줄었다.

2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업체 측에 승인을 통보했는데, 관련시장의 획정 및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승인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함 심사를 받고 있다.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도 사전심사를 마무리 하고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당 경쟁당국의 심사 일정과 프로세스에 맞춰 충실히 설명하고 있으며 모든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면서 “향후 대우조선 인수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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