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와인 찾는 고객 크게 증가하는 연말 앞두고 이달부터 대규모 와인 할인 진행
롯데마트, 프랑스 랑그독 '라 클라프'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 판매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값싸고 품질 좋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가 와인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개월(2019년 5월~9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약 2.9배(18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연말 와인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와인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연말을 앞두고 BC카드와 손잡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이달 31일까지 G7 와인 3종(까베르네쇼비뇽‧메롯‧샤도네이)을 7900원에 판매하며,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2병을 48% 할인된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행사와인 90여종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이마트24의 월별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11, 12월이 1년 중 가장 높은 26.3%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으며, 와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날 역시 ▲12월 24일(크리스마스이브) ▲12월 31일(연말) ▲12월 25일(크리스마스) ▲12월 23일(크리스마스 주간) ▲12월 29일(연말 주간)로 연말에 몰려있다.

이마트24는 이번 와인데이에 이어 다음 달에도 대규모 와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김지웅 일반식품팀장은 “올해 업계 최대 규모의 와인카테고리 킬러 매장을 800여점포까지 늘리고 매월 와인데이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통해 와인 대표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주말 열릴 다양한 할로윈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이탈리아 '산테로' 와이너리의 '산테로 958 할로윈 에디션(750ml)'을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위치한 '산테로'는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와이너리로 '산테로 958'은 이탈리아에서 매년 200만 병이 넘게 팔리는 인기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이다.

'산테로 958 할로윈 에디션'은 이번 할로윈 기간을 맞이해 병을 젊은 감각이 담긴 해골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와인의 색은 옅은 볏짚색으로, 상큼한 과일과 꽃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와인 초보자도 손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랑그독 '라 클라프(La Clape)' 지역에서 생산한 ‘위 리저브 당글레 레드와인(750ml)’과 ‘위 리저브 당글레 화이트와인(750ml)’ 2종을 각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위 리저브 당글레 레드와인’은 그르나쉬, 쉬라의 환상적인 블렌딩으로 부드럽고 둥글게 감싸는 풀바디의 탄닌과 로즈마리 월계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위 리저브 당글레 화이트와인’ 그르나쉬 블랑 40%와 배르멘토 30%, 마르산느 30%로 생동감 있고 풍부한 과실향과 우아한 꽃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롯데마트는 이번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연도 별 환경과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품질의 포도를 키우고, 친환경 농법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찾고자 약 4년 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랑그독(Languedoc) ‘라 클라프(La Clape)’지역의 ’샤또 당글레(Chateau d’Angl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프랑스 ‘샤또 라피트로췰드(Chateau Lafite Rothschild; 보르도 특 등급 와인 중 하나)’의 와인 메이커 출신과 직접 와이너리를 방문해 최고의 블렌딩을 찾고 상품화 하기 위해 총 5년을 준비했다.

/사진=롯데마트
/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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