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아이폰 11 국내 출시
스마트폰 신제품 대신 애플워치5에 관심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 30분 전, 애플스토어 앞에는 단 59명의 구매 대기자가 줄을 섰다. 예년보다 줄어든 대기자 수 탓에 아이폰11 출시일이 실감나지 않았다. 밤새 기다린 대기자 상당수도 아이폰11 대신 애플워치5를 구매했다.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일인 2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멀리서부터 인산인해를 기대했지만 애플스토어 코앞에 다다를 때까지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예년과는 달랐다. 치열한 분위기보다는 다소 담담한 기다림이 전부였다. 지난해 아이폰X 출시 당시 애플스토어에서 취재했던 한 기자는 1/3로 대기자가 줄어든 것 같다며 이날 줄 선 인원을 재차 확인했다.

애플스토어 관계자는 “픽업 예약을 한 고객들이 많아서 줄이 좀 줄어든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제품을 받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올해보다 많이 왔던 것 같고, 올해는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면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다. 애플스토어 운영시간이 10시부터인 줄 아는 고객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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