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25일 새 TV 광고 공개···국내 최초 새벽배송 강조하며 경쟁업체 견제

/사진=마켓컬리 새 광고 갈무리.
/사진=마켓컬리 새 광고 갈무리.

"컬리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컬리의 뒤를 따라오실 줄은요."

마켓컬리가 25일 새 TV광고를 공개했다. 최근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새벽배송 서비스 창시자가 마켓컬리라는 내용이 담겼다. SSG닷컴과 쿠팡 로켓프레시 등 후발주자들을 견제하는 모습이다.

광고 내용을 보면 마켓컬리를 상징하는 보라색 냉장탑차 위에 노란색, 흰색, 빨간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상의 탑차가 올라타있다. 곧 시동 걸린 마켓컬리 차량이 앞으로 출발하면 위에 남아있던 색색의 탑차들이 설 곳을 잃고 그대로 차도 위로 떨어진다. 이들이 앞선 마켓컬리 차량 뒤를 졸졸 쫓아가며 광고가 끝난다.

광고에 표현된 갖가지 색들은 현재 새벽배송을 전개하는 여타 경쟁업체들의 배송 차량 시그니처 색상을 암시한다고도 보여진다. 노란색은 SSG닷컴, 흰색은 쿠팡, 빨간색은 롯데, 초록색은 헬로네이처 등이다. 

마켓컬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지난 2015년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이래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샛별배송 차량을 활용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최근 새벽배송 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마켓컬리는 새벽시장을 열었던 정체성을 되새기고, 론칭 때부터 목표하던 고객 경험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광고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역시 “지난 캠페인에서는 새벽배송과 풀콜드체인 등 서비스의 기능적인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TV 광고에서는 대표 새벽배송 기업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더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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