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 추구 목적으로 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대조적”···북한 대표 관광지 연이어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관광지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간부들과 관광지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시찰하며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금강산관광지구와 다르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지난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양덕 온천지구 시설물을 둘러보며 “이것이 우리식, 조선식 건설이다. 금강산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다.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 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건축에서 주체를 세워 우리 민족제일주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면서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인 고성항과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등을 두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방문에서 “전국적으로 문화관광기지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발전시켜 우리 인민들이 나라의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는 종합적인 치료 및 요양기지로서 봉사 부문에서 새로운 분야가 개척된 것만큼 모든 봉사자들이 온천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온천문화가 발전된 나라들의 봉사형식과 내용도 잘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대표적인 관광지인 백두산과 삼지연군, 금강산관광지구, 온천관광지구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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