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조3473억원 전년比 1.6%↑

LG화학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자료=LG화학
LG화학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 자료=LG화학

LG화학이 2019년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LG화학이 올해 3분기 3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3473억원으로 1.6% 증가했다.

LG화학 측은 이번 실적 악화가 석유화학 시황 침체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톤당 1160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에틸렌 가격은 올해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톤당 66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 “석유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에서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지 부문은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LG화학 측은 “4분기 유럽 고객사 중심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와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으로 나타났다.

LG화학 측은 4분기 전망에 대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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