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조9882억···WTP 판매비중 29.9%, 글로벌인프라 부문 실적 호조 지속

서울 포스코센터. /사진=연합뉴스
서울 포스코센터. /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가 지난 3분기 1조398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9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24일 포스코는 콘퍼런스콜르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조9882억원을, 순이익은 4969억원을 실현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7359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 △순이익 4990억원 등을 나타냈다.

직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져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됐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발표된 세계철강협회의 세계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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