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연임 사실상 확정···대추위 “꾸준한 실적과 리더십 등 고려”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검증해 왔으며 은행장 임기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후보 선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기준을 심도있게 논의해 왔다.

특히 허 행장에 대해서는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 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와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하며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경험했으며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건전성 등 세부적인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에도 강점이 있다.

허 행장의 연임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를 거친 후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사례와 동일하게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허인 행장은) 2017년 취임이후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 등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그룹의 4대 중장기 경영전략의 일관성 있는 추진 등 여러 측면을 종합 고려해 허인 현 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