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회사 '지베스코' 연내 설립 추진···내년부터 본격 영업
대표이사에 한태희 GS건설 프리콘사업부 팀장 내정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한 발판 마련”

GS건설은 신설법인인 ‘지베스코’를 통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 사진=GS건설

GS건설이 신설법인인 ‘지베스코’를 통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이 100% 출자한 지베스코는 12월 말까지 금융위원회에 자산운용사(전문사모 집합투자업체)로 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부적인 논의와 검토를 모두 완료하고 인력 배치도 모두 마친 상태다.

지베스코는 지난 8월 22일 신설된 법인이다. 자본 금액은 50억원이다.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무 부동산 매매·임대·개발업도 사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지베스코는 GS건설과 자이S&D(GS건설 자회사)가 진행하는 개발사업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창구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베스코의 대표이사는 한태희 GS건설 프리콘사업부 팀장이 맡는다. 한 팀장은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GS건설 내에선 건축기술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비금융권 인사이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만큼 GS건설과 자이S&D와 원활한 협력은 물론 연계된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베스코의 출범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외 건설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건설사들은 자산운용사를 통해 리츠, 펀드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며 “GS건설 역시 새로운 수익원이 되는 신사업을 염두에 두고 자산운용사를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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