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 공동 개최···유럽기업과 협의체 구성

2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 메스세데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면담을 하고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 메스세데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면담을 하고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유럽기업들과 미래차,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용산에서 독일 다임러 등 유럽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유럽 글로벌 기업 간 협력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마티아스 루어스(Matthias Luehrs) 다임러 해외총괄사장과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논의했다. 이후 에바스프· 로레알·필립스·SAP·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유럽기업과의 만남도 진행됐다.

먼저 중기부는 다임러와 국내 역량있는 미래차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함께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스타트업아우토반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다임러 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에서 개최된 바 있다.

중기부는 다임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역량이 제고되고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유럽기업과의 만남에서는 로레알, 필립스 등 유럽기업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매칭이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과 유럽기업들이 참여하는 한·유럽 스마트팩토리 포럼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급기업 창업 지원, 협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표준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제조공정 관련 기술지원이 필요한 중소 기업에 대해서는 SAP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활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연결을 통해 혁신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유럽기업들 간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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