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지원 및 사업성 및 양산 적용 검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계획을 추진한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서 최초 공동 개최하려는 등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2일 중기부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과 ‘스타트업 아우토반’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들도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 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스타트업들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역시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여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이 협력하는 모습은 오는 12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볼 수 있다. 스타트업 해커톤은 다임러 그룹이 진행하는 행사로,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중 하나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해커톤 대회의 최우수팀에 중기부 장관상과 함께 연구개발비 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상팀들에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와 협업해 사업성 및 양산 적용 검토 기회까지 주어지는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하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품고 있는 다임러 그룹은 지난 2016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시작으로 각종 스타트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