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와 순위 같아···3분기 한국 고용률은 60.9%

지난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9부산 잡(JOB)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9부산 잡(JOB)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분기 한국의 15세 이상 고용률이 60.8%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위였다. 올해 1분기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20일 통계청과 OECD,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이하 계절 조정)은 60.8%였다.

이 기간 한국의 15세 이상 고용률 순위는 통계가 업데이트된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10위였다. 고용률 순위는 작년 4분기 12위에서 올해 1분기 10위로 올랐다. 2분기에도 10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OECD 내 순위는 2015년 1분기 7위에서 2018년 4분기 12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올라가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 한국보다 고용률이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67.7%), 스위스(65.5%), 네덜란드(62.6%), 오스트리아(62.5%), 캐나다(62.1%), 스웨덴(61.9%), 노르웨이(61.5%), 이스라엘(61.1%), 영국(60.9%) 등이었다. 한국의 뒤는 미국이 11위, 일본 12위였다.

올해 2분기 OECD 평균 15세 이상 고용률은 57.3%였다. 주요 7개국(G7) 평균은 58.4%였다.

비슷한 경제 규모인 ‘30-50클럽’ 7개국 중에서 한국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2위였다. 영국이 가장 높았다.

올해 3분기 한국의 고용률(계절 조정 기준)은 60.9%로 2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 월평균 72만명↑

올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가 월평균 72만명 늘어났다.

통계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주당 36∼44시간 취업자는 월평균 72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17시간 이하 취업자 증가폭의 2.6배였다. 

같은 기간 18∼35시간 취업자는 월평균 21만5000명, 45∼53시간 취업자는 5만8000명, 54시간 이상 취업자는 47만4000명 각각 줄었다. 전체 취업자는 26만명 늘었다.

한편 3분기까지 제조업 취업자는 월평균 9만4000명 줄었다. 40대 취업자도 월평균 16만6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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