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김치냉장고 42.4%, 구스 이불 21%, 가습기 18% 신장
롯데홈쇼핑, 11월 30일까지 ‘위니아 김치냉장고’ 보상 판매 및 사은 이벤트 진행
CU, 겨울 먹거리 매출 전주 대비 최고 69% 신장

쌀쌀한 날씨 탓에 일찍이 월동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지며 유통업계도 관련 상품 준비에 분주하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월동 상품 매출을 살펴보니 월동 김장 준비 필수품인 김치냉장고가 42.4%, 구스 이불과 구스 다운이 각 21.0%, 13.0% 신장했다. 급격하게 건조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가습기는 18.0%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은 리빙 PB 편집숍인 ‘살림샵’이 독일에서 직소싱한 ‘구스 이불’을 잠실점 및 롯데백화점 닥스 침구 전 점에서 500개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고급 구스로 알려진 폴란드산 구스 솜털 90%, 깃털 10%로 구성돼 따뜻하며, 중량이 800g정도로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도 쌀쌀해짐에 따라 이달 3일부터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김치냉장고, 온수 매트, 전기요 등 겨울 가전 상품을 본격 판매한다.

김치냉장고 시장 1위 브랜드 ‘딤채’는 롯데홈쇼핑에서 지난 2011년부터 선보여 누적 주문금액 4500억 원을 넘어선 히트 상품이다.

브랜드와 용량에 상관없이 기존 노후화된 냉장고 제품군(위니아 김치냉장고, 위니아 냉장고, 삼성 김치냉장고, LG 김치냉장고 등)을 반납하면 최대 25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으로 보상해준다. 무이자 할부를 최대 36개월까지 지원해 비용 부담도 더욱 줄일 수 있다.

화재방지 장치 등 안전성과 저전력, 저소음 등의 기능을 갖춘 인기 난방 용품도 편성을 강화했다. 지난 9월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를 통해 선보여 단 3회 방송 만에 주문 수량 3만8000개, 주문 금액 74억 원을 달성한 ‘보이로 전기요’를 비롯해, ‘스팀보이 온수 매트’, ‘일월 온수 매트’ 등을 이달 3일부터 잇달아 방송한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예년보다 일찍 쌀쌀해진 날씨에 김장 및 난방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절 가전 편성을 본격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단독으로 론칭 하는 등 고객들에게 합리적이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의점 CU도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군고구마는 16.4%, 호빵 69.9%, 두유 13.4%, 스타킹 15.2%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남쪽 지방인 전라남도, 제주도가 올해에는 유독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온장고 음료, 마스크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각각 21.1%, 19.2% 신장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맞춰 CU는 이달 17일부터 인기 개그맨 조세호와 콜라보 한 조세호 핫팩과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담은 겨울 시(詩) 방한용품 등 동절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김동현 리테일 생활용품팀장은 “고구마, 온장고 음료 등 겨울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 데 맞춰 기능에 재미와 감성을 더한 차별화 방한상품들을 준비했다”라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식음료는 물론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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