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1.4원 내린 ℓ당 1541.3원, 하락폭도 확대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내린 리터(ℓ)당 1541.3원을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내린 리터(ℓ)당 1541.3원을 기록했다. / 사진=연합뉴스

전국 기름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유류세 환원분 반영이 마무리되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공급 문제가 안정화되면서 기름값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내린 리터(ℓ)당 1541.3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 8월 말 이후 6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에 전주보다 0.5원 내렸고 이번 주에는 1.4원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은 제주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1원 상승한 ℓ당 1636.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6원 하락한 ℓ당 1509.6원이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종료로 인한 영향에서 이제 벗어났다”며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공급 문제도 신속히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터키의 시리아 공습,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 영향으로 전주보다 상승했다. 국내에서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9달러 상승한 59.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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