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품 풍향계] ‘부동산·아시아배당·베트남’ 등 각양각색 펀드 출시
[증권상품 풍향계] ‘부동산·아시아배당·베트남’ 등 각양각색 펀드 출시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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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대학로CGV 건물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 후 완판
한화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 각각 아시아 배당과 베트남 투자 펀드 출시
네이버페이, 두나무 등 IT와 연계한 투자 서비스도 나와
표=시사저널e.
표=시사저널e.

이번 주(10월 14~18일) 국내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펀드들이 나와 주목됐다. 부동산 공모펀드에서부터 아시아 배당 펀드, 베트남 주식 투자 펀드까지 고루 출시됐다. 이밖에 네이버페이와 연계한 투자통장 출시, 비상장 주식 통합 플랫폼 출시 발표 등도 눈길을 끌었다.

◇ 부동산 공모 펀드 열기는 여전

부동산 공모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번 주에도 부동산 공모 펀드가 나와 완판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서울 대학로 CGV 영화관 건물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299호)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서울 대학로 핵심 지역에 있는 대학로 CGV 영화관 건물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건물에는 2008년 CJ CGV가 책임 임대차 계약을 맺은 후 11년간 영업 중이며 현재 임대율 100%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입지가 우량하고 인근에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 수요를 보유해 추후 안정적인 매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펀드는 설정일부터 반기별로 임대 수익을 분배액으로 지급한다.

부동산 공모 펀드의 인기를 입증하듯 이 펀드는 출시 나흘만에 220억원을 전액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운용사 측은 “CJ CGV는 국내 1위 멀티플렉스 기업으로 신용 능력이 우수하며, 펀드 설정기간 대비 잔여 임대차 기간이 2배 이상 길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대학로 지역 유일한 영화관”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라고 전했다.

◇ 아시아 배당펀드, 베트남 투자 펀드 출시 ‘주목’

이번 주에는 아시아지역을 겨냥한 펀드들도 다수 나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8일 아시아 지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한화밸류파트너스 아시아 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홍콩·한국 등 범아시아 국가들 중 우수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고배당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아시아 가치투자 전문운용사인 홍콩 밸류파트너스(Value Partners)가 위탁 운용한다. 밸류파트너스는 고배당주 선정 시 ▲배당을 지급할 여력이 있는지 ▲배당을 지급할 의향이 있는 지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닌 비즈니스를 영위하는지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지급하지는 않는 지를 종목 선택의 주요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에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 베트남 투모로우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 역시 현지 대형 운용사인 비나캐피탈(Vina Capital)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베트남의 경제성장으로 높은 잠재력을 갖춘 소비재, 금융, 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베트남사무소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과 펀드 운용 현황에 관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용사는 베트남은 연간 8∼10%의 소비증가율 등 다양한 투자 매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베트남 증시 역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 IT와 손잡은 상품들도 다수 나와

이밖에 이번 주에는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증권은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와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투자통장’을 출시했다. 

네이버 아이디가 있는 고객은 누구나 네이버페이 이벤트 메뉴에 있는 ‘네이버페이 투자통장’ 가입창을 클릭하면 삼성증권 계좌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 투자자가 이 과정을 거쳐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네이버페이 결제 계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CMA계좌(RP형)와 함께 주식거래나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종합계좌가 함께 생성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CMA와 함께 개설된 삼성증권 종합계좌는 주식, 펀드 등의 금융투자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며 “이 계좌로 금융상품을 거래할 경우 해당 금액의 1%씩, 월 최대 5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가맹점을 통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는 삼성증권, 딥서치와 손잡고 모바일 주식투자 플랫폼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증권플러스)’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1:1 비상장 주식거래 서비스를 내놓는다. 그동안 개인PC 문서작업이나 수기로 작성됐던 비상장회사 주식거래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데이터 위·변조 가능성은 막고 거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리서치 팀과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증권은 비상장 주식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에서 안전 매물 인증과 거래 등 결제 보증을 할 예정이며, 딥서치는 최근 30년 간의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과 분석을 담당한다.

3사는 기존 통일주권 유통 플랫폼은 이달 말, 블록체인 기반 비통일규격주권 유통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그동안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로 이뤄져 거래인의 신원이나 거래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비상장 주식 거래 통합 플랫폼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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