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스파오 기능성 내의 판매량 전년 대비 각각 600%, 49% 늘어···플리스 등 트렌드 아이템 인기도 급증

스파오 웜테크. /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웜테크. / 사진=이랜드월드

토종 SPA 브랜드인 스파오와 탑텐도 플리스, 기능성 내의 등 판매량이 증가했다. 유니클로 대항마로 지목되면서 '대체상품'으로서 이들 제품 인기가 전년 대비 오르고 있는 것이다. 

18일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TOPTEN10)에 따르면 10월 기준 탑텐의 전년대비 판매량은 온에어가 600%, 리얼구스가 450%, 플리스가 450% 증가했다. 9월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F/W 시즌 상품의 전 종류가 모두 세 자리씩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이다. 온에어는 탑텐의 기능성 내의로 유니클로의 히트텍과 비견된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스파오(SPAO)도 10월 기준 플리스 상품이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늘었다. 발주액은 115% 증가했다. 특히나 리버시블(reversible·양면 착용 가능) 상품 인기가 좋다는 게 스파오 측 설명이다. 

히트텍, 온에어와 같은 기능성 내의인 웜테크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49% 늘었다. 

당초 여름부터 시작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가을 겨울 시즌 상품이 출시되는 9월, 10월까지 장기화되면서 두 업체도 수혜를 입은 셈이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도 계절 상품 인기에 한 몫 더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롱패딩보다 '플리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 브랜드의 다양한 플리스 제품이 주목을 끈 것도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 

탑텐 온에어. /사진=신성통상
탑텐 온에어. / 사진=신성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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