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 빌트, 소형 디젤 SUV 4개 차종 비교에서 ‘코나’ 1위로 꼽아
유럽 시장 실적 긍정적 추세···전년 대비 53.1% 상승

소형 SUV ‘코나’ 신차발표회 당시 편안한 복장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 사진=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신차발표회 당시 편안한 복장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독일 자동차 잡지에서 실시한 소형 디젤SUV 비교 평가에서 포드 ‘에코스포트’, 마쯔다 ‘CX-3’ 등을 제치고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우토 빌트’는 최근 호에서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디젤 SUV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비교 대상은 4종으로 ▲현대차 코나 ▲포드 에코스포트 ▲마쯔다 CX-3 ▲다치아 더스터 등이 포함됐다.

비교는 ▲차체(Body) ▲파워트레인(Powertrain) ▲주행 성능(Driving Dinamic) ▲주행 시 안락함(Driving Comport) ▲차량 연결성(Connected Car) ▲친환경(Environment) ▲비용(Cost) 등 7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코나는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시 안락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코나는 종합 점수에서도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해 2위 마쯔다 CX-3(481점)와 3위 에코스포트(465점), 4위 더스터(456점)를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평가 결과와 함께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나는 트렁크 볼륨, 가격 부문에서 경쟁차보다 점수가 낮았다. 트렁크 볼룸과 가격 부문에선 다치아의 더스터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나는 유럽 시장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나는 2017년 10월 유럽에 진출한 이후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 부문 은상(Silver),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Winner), 스페인 유력신문 ABC 선정 ‘2018스페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9976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엔 7만5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1월~9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53.1% 오른 7만9943대를 기록하면서 3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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