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교통공사, 출근시간대 운행률 100% 유지 계획
노조, 안전인력 충원·임금피크제 폐지 등 요구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삼성역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삼성역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사측과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주간근무 시작부터 18일 주간근무 종료 시까지 1차 총파업을 전개한다.

기관사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공사 전체 직원은 1만7000여명이고 이 중 노조 조합원은 1만1100여명이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앞에서 1차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 이들은 사측에 안전인력 충원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유관기관 인력을 지원받아 운행률을 평시 대비 100%로 유지할 방침이다. 퇴근 시간을 비롯한 그밖의 시간대에는 평시 대비 8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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