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분석]㉑ 분유 강자로 떠오른 롯데푸드···국내보다 해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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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분석]㉑ 분유 강자로 떠오른 롯데푸드···국내보다 해외 노린다
  • 유재철 기자(yjc@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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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리미어 분유 시장 공략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꿈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개 브랜드 분유 중국 수출···대만, 베트남 진출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조8751억원, 737억원 전망
/그래픽=이다인
/ 그래픽=이다인

 

국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롯데푸드가 분유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분유, 아이스크림 등 173개의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롯데푸드는 프리미엄 분유 시장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최근 대만 위강그룹과 1억달러의 규모의 분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위강그룹은 롯데푸드의 분유 신제품을 1차로 대만,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고, 제품 배합비 등록 완료 후 중국에도 수출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푸드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개 브랜드의 분유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모두 횡성 1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평택 포승 2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제품 분유는 배합비 등록 과정에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포승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제품으로 수출회복과 이익개선이 뒤따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가 수출 계약을 한 위강그룹은 중화권에 온라인, 대형 마트, 유아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한 유통 그룹으로, 중국 전역의 1600여개 중개상과 2만여개 이상의 점포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위강그룹 산하의 리완리창신주식유한공사를 통해 바이오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해 우수한 건강식품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엉 린사(社)와 협력해 위드맘 분유 2종(항로타 위드맘, 위드맘 산양분유) 출시 행사를 가졌다. 롯데푸드는 내년에 베트남의 유아용품 전문매장과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에 20만캔을 공급한다.

증권업계는 올해 롯데푸드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8751억원, 73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유지식품은 8494억원, 빙과 4620억원, 육가공 5637억원 등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육가공 부문은 냉동HMR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 확대 기조가 지속돼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푸드의 육가공 부분의 영업이익률은 0.9%로 유지식품(4.5%), 빙과 등(6.6%)보다 한참 뒤처졌다.

롯데푸드는 매우 비교적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최근 5년간 줄곧 45% 안팍을 유지하다 유동부채 증가로 2017년 83.6%, 지난해 76.5%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6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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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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