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자산 유동화 통한 재무 건정성 확보 목적

이마트가 13개 점포의 토지 및 건물을 9524억8000만원에 처분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보유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함이다. 

처분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의 5.69%에 해당한다.

거래 상대는 '마스턴투자운용 주식회사가 설정할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신탁업자'이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기구(부동산 펀드)의 신탁업자에 이마트 13개점 토지 및 건물을 매각 후 책임 임차하는 방식의 거래"라며 "처분 금액은 부가세 등의 부대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8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점포 건물을 매각한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실적 악화에 시달려온 이마트는 이번 매각으로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줄이고 자산 유동화를 통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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