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지난달 본입찰에 단독 참여

토스 로고. / 사진=비바리퍼블리카
토스 로고. / 사진=비바리퍼블리카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 사업부를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면서 전자결제 분야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초 유력 포털업체 등에 인수의사를 타진했지만 비바리퍼블리카만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LG유플러스는 비주력사업 인수 후 5G 등 핵심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LG유플러스도 전자결제 사업 매각에 나섰다"며 "현금확보 후 5G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부는 국내 전자결제 분야 점유율 2위다. LG유플러스와 비바리퍼블리카는 세부 협상을 거쳐 이번달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인수가는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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