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러닝 이벤트 ‘헤이, 플로깅’에 주한 스웨덴 대사 등 1000여명 참가

1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볼보 주최로 열린 친환경 러닝이벤트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1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볼보 주최로 열린 친환경 러닝이벤트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박원순 서울시장와 주한 스웨덴 대사를 한자리에 모아 친환경 이벤트를 열었다.

볼보자동차는 14일 박원순 시장,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약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환경 러닝 이벤트 ‘헤이, 플로깅 (2019 HEJ, PLOGGING)’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Plocka Upp, 플로카 업)’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환경 운동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서울시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후원하고 터치포굿, 스페이스SEON, 아름다운커피, OTB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선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총 6km의 코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러닝 플로깅’과 왕복 2.6km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워킹 플로깅’으로 나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여기에 약 10여개 친환경 사회적 기업들이 버려지는 영화포스터로 만든 비즈 팔찌, 자투리가죽으로 만드는 북극곰 엽서, 폐현수막으로 만드는 에코메시지 가방과 디자인 키링,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부엉이 점토인형 등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업사이클링(새활용)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가자들과 준비운동과 러닝 기초교육을 함께 수료한 후, 직접 ‘워킹 플로깅’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시작한 ‘헤이, 플로깅’ 운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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