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에서 S펜 활용 에어제스처 특허 출원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드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는 3차 판매에 돌입하는데요. 갤럭시 폴드가 지난달 6일 처음 출시된 후 물량이 계속 소진되면서 이번에도 빠른 소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폴더블 폰에서 S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갤럭시 노트도 폴드 버전이 나올까요?
A 정확히 같은 라인으로 나온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 노트의 극 장점인 S펜을 활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폴더블 폰은 화면이 크기 때문에 넓은 화면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려면 S펜이 추가되는 것이 좋겠지요.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스처 처리를 위한 전자장치 및 방법’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해당 특허는 지난 8월에 공개됐으며 세계 지식재산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습니다.

Q 특허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A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S펜을 허공에서 제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폴더블 폰이 펼쳐진 모양에 따라 S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S펜의 ‘에어 액션’ 기능을 폴더블 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인 셈이죠.

Q 에어 액션이 어떤 기능이었죠?
A 에어 액션은 펜을 스마트폰 화면에 가져다 대지 않아도 허공의 움직임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S펜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하고, 카메라 화각 변경, 카메라 줌인‧아웃도 할 수 있습니다. S펜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센서가 탑재돼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차기 폴더블 폰으로 어떤 방식이 언급되고 있나요?
A 수평 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를 접는 방식인 클램셸 방식과 기존 갤럭시 폴드처럼 수직으로 접히는데 펼치면 8인치 디스플레이가 되는 제품 등이 특허 출원됐습니다. 처음 나온 갤럭시 폴드가 펼쳤을 때 7.3인치인 것과 비교하면 좀 더 화면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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