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겨울 시즌 ‘롱후리스’ 상품 첫 판매
스파오, 일명 '뽀글이' 점퍼 매출 상승

롯데백화점이 벌써 겨울맞이를 준비하며 ‘리버시블(Reversible) 무스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안과 겉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각각 디자인과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3000장을 완판한 ‘평창 롱패딩’, 2018년 2000장을 완판한 ‘롱 무스탕’의 제작 노하우로, 1년간의 사전 기획을 통해 디자인과 소재가 더욱 보완된 2019년 창립 40주년 기념 아우터를 출시하게 됐다.

롯데백화점 ‘리버시블 무스탕’은 겨울철 선호도가 높은 블랙, 브라운, 카멜,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한 쪽 면은 ‘무스탕 코트’, 다른 한 쪽 면은 최근 유행하는 양털 후리스 소재 ‘테디 베어 코트’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우면서도 보온성 높은 친환경 소재인 ‘에코퍼(Eco Fur)’를 사용했다. 전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의 파슨스, 유닛, 엘리든 스토어 매장과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 2020년 2월까지 4000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자체 브랜드 편집숍인 ‘엘리든 플레이’, ‘엘큐엘(LQL)’을 통해 최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롱후리스’를 정식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겨울 시즌을 맞아 ‘롱후리스’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올해 겨울에 양털을 연상시키는 ‘후리스’ 상품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후리스 신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고 인기 상품들의 경우 출시 후 단시간에 완판될 정도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입점된 노스페이스 및 파타고니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의 경우 출시된 후리스 상품들을 구하기 위한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보아 플리스 후드 집업 자켓’은 출시 3주 만에 완판됐다.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선보이는 ‘롱후리스’는 유명 연예인이 한 TV프로그램에 착용하고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의 상품이다. ‘하이드아웃’은 2017년 롱후리스를 출시해 롱후리스 디자인 분야에서는 선구자적인 브랜드이며 해마다 출시된 상품들이 모두 품절됐다.

특히, 일반 후리스와는 달리 무릎까지 내려오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함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잘 알려진 ‘3M’의 신슐레이트(Thynsulate) 소재를 사용해 한 겨울에 추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손상훈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올해 동절기 가장 주목 받는 패션의류는 바로 후리스 상품으로, 후리스 상품 중에서도 보온성과 개성 있는 롱후리스 상품을 준비해 선보인다”면서 “향후에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를 적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의 덤블과 플리스 점퍼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며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털처럼 뽀글뽀글한 형태로 일명 ‘뽀글이’로도 불리는 덤블 점퍼와 포근하고 도톰한 소재의 플리스 점퍼는 코디에 따라 이너와 아우터로 동시에 활용 가능해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쭉 입을 수 있는 간절기 핵심 아이템이다.

특히 ‘플리스 스탠 집업’은 출시 직후 일부 컬러가 완판이 예상돼 리오더에 들어갈 예정이다. 촘촘한 편직을 통해 털빠짐을 최소화 했고 굵은 털실처럼 만든 합성 섬유인 ‘벌키’ 소재개발로 가볍지만 도톰한 느낌은 살린 것이 인기 요인이다.

또한 양면 안티필링으로 쉽게 보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실용적이고, 다양한 하의와 코디하기가 편해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동시에 인기가 많다. 이번 스파오의 덤블과 플리스 점퍼는 ‘SOFT, LIGHT, WARM (부드러움, 가벼움, 따뜻함)’을 컨셉으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덤블 점퍼는 기존 450g에서 350g으로 무게는 가벼워졌지만 신규 ‘벌키’ 플리스 소재를 개발해 포근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했다. 3온스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덤블 본딩소재의 접착제 종류와 비율을 조정해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 했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