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매출 4조원 기록···전년 比 7.6% ↑

TSMC 로고 / 이미지=TSMC

 

전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가 올 3분기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11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9일(현지시각) 매출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달 1021억7000만 대만달러(약 3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7.6% 증가한 실적이다. 

TSMC는 올 3분기 2930억5000만 대만달러(약 11조5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1.6%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다. TSMC의 이전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은 지난해 4분기 2897억8000만 대만달러다.

올 3분기 TSMC 실적 성장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와 관련이 깊다. TSMC가 애플의 아이폰1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물량을 수주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삼성전자와 초미세 공정 기술력을 다투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수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TSMC는 EUV 기반 7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진 제품 양산에 성공해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공식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연말 대량 양산을 목표로, 내년 1분기 중 6나노 공정 시험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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