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상담 통해 본인 상태 파악···적절한 약물 사용 필수

왼쪽 위부터 차레로 GSK ‘아보다트’, 현대약품 ‘복합마이녹실액 5%’, 동국제약 ‘판시딜액’, JW신약 ‘로게인폼. / 사진=각 제약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GSK ‘아보다트’, 현대약품 ‘복합마이녹실액 5%’, JW신약 ‘로게인폼, 동국제약 ‘판시딜액’. / 사진=각 제약사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바람,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계절이다. 하지만 탈모 환자들에게 있어 가을은 모발이 많이 빠지는 시기인 만큼 반갑지 않은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고, 여름 동안 자극 받은 두피로 인해 모발이 많이 빠지기 쉽다. 또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동시에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된다. 이같은 현상은 탈모를 촉진시킨다.

이에 한 올의 머리카락이라도 소중히 하고 싶다면 탈모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본인 두피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약물을 사용하며 생활 속에서 탈모 예방을 위해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약은 의사에게 처방 받아 복용하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 치료제와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미녹시딜 성분 치료제로 구분된다.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는 탈모를 촉진시키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 피나스테리드 성분 치료제에는 MSD ’프로페시아’가 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 치료제는 GSK ‘아보다트’가 있다.

미녹시딜은 지난 1988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바르는 탈모치료제로 승인 받은 성분이다. 전 세계적으로 탈모인들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두피모세혈관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혈관을 생성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도와준다. DHT를 억제하기도 한다.

국내 대표적 미녹시딜 성분 탈모치료제로는 현대약품 ‘마이녹실’ 시리즈와 동국제약 ‘판시딜 액’, JW신약이 존슨앤드존슨과 공급 계약을 맺은 ‘로게인폼’ 등이 있다. 특히 현대약품 ‘마이녹실’ 시리즈는 ‘마이녹실 5%’를 비롯, 여성용 ‘마이녹실 3%’, 그리고 최근에는 지루성 피부염 환자도 사용할 수 있는 ‘복합마이녹실액 5%’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두피 마사지를 통해 두피에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단 및 규칙적 생활, 그리고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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