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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13조 투자
  • 윤시지 기자(sjy0724@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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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반도체 이어 디스플레이 공장 방문
이재용 부회장 대형 OLED '승부수'
2025년까지 기존 LCD 라인 8.5세대 QD-OLED 라인으로 전환 ···2021년 가동 시작
5년간 8만1000명 간접고용 효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앞서 폴더블 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프리미엄 TV용 패널 사업 경쟁력 강화 포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1년부터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한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이외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았고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산1캠퍼스에 새롭게 'Q1' 양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라인은 8.5세대 기준 초기 3만장 규모로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단계별로 QD-OLED 라인으로 전환하며,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스플레이는 우리 모두의 손안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 산업, 의료현장, 교육 현장에서 손끝과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람과 세상,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고 상상을 실현·융합시켜주는 꿈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약속드렸듯이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기존 LCD 분야 인력은 QD 분야로 전환 배치된다.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이외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후방 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급망 안정화, 원천기술 내재화,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잉크젯 프린팅 설비, 신규 재료 개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대학들과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QD'는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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