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인싸템’ 없으면 안간다···유통업계 도입 분주
  • 유재철 기자(yjc@sisajournal-e.com)
  • 승인 2019.10.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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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뷰티, 패션까지···트렌디한 제품들 ‘인싸템’으로 주목

유통업계의 ‘인싸템’(그룹 내 주류인 인사이더의 아이템) 마케팅이 활발하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유명인 등이 소비하며 인기를 얻은 제품을 유통업계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UFO캔디’를 출시했다. UFO캔디는 유튜브에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소리)영상, 먹방 영상으로 유명한 캔디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인싸템’으로 통했다.

온라인상에는 ‘UFO캔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우주캔디 저도 먹어봤어요’ 등 UFO캔디 구입처를 묻거나 이 제품을 구입해 먹어봤다는 네티즌들로 들끓었다. 이마트24가 UFO캔디의 화제성을 확인하고, 발 빠르게 도입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마트24는 이미 ‘인사템’ 간식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판매한 거봉젤리는 출시 직후 단숨에 젤리 카테고리 내 5위에 올랐다.

색종이과자도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상품으로, 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이다. 색종이과자는 종이처럼 얇은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뻥튀기처럼 바삭한 식감이 강해 ASMR 유투버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도입해 경영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싸템’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 우수 상품 공모’을 열기로 했다. 뛰어난 아이디어나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상품은 홈플러스의 전국 140개 대형마트, 340여개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60여개 편의점(365플러스), 온라인몰(홈플러스 온라인) 등에 입점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핫한 ‘인싸템’을 누구보다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면서 “연 2회에 걸쳐 우수 상품 공모를 진행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 한편, 신상품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싸템 마케팅은 아동복 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올 하반기 아이들의 신나는 야외활동을 도와줄 남아용 ‘슈퍼트랙팬츠’와 여아용 ‘쫀쫀하쥬 츄리닝’을 출시했는데 슈퍼트랙팬츠의 경우 3년간 139만장이 판매된 대표적 아동복 인사템이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슈퍼트랙팬츠’를 영재발굴단 축구영재로 이슈가 된 원태훈군을 모델로 내세우며 세워 주니어 인싸 팬츠로 홍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SNS 문화가 확산되며, 단순한 신조어를 넘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인싸’ 열풍을 겨냥한 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마트24
/ 사진=이마트24

 

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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