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5만명 확대·전국 서비스 확대···박재욱 대표“AI 데이터 기반 플랫폼 운영할 것”

박재욱 VCNC대표가 서울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서 기자회견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차여경 기자
박재욱 VCNC대표가 서울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서 기자회견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차여경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2020년까지 운영 차량을 1만대로 확대한다. 드라이버도 5만명까지 늘린다. 수도권 중심이었던 서비스 지역은 전국으로 확장된다.

7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서울 패스트파이브 성수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이동 시장 창출 ▲드라이버와 택시 등 파트너십을 통한 공급망 구축 ▲AI데이터 기술 기반 수요와 공급 최적화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진 혁신 경험을 발판으로 전국서비스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가입회원 125만 명, 운행 차량대수 1400대, 운행 드라이버 9000명(9월말 기준) 기록을 세웠다.

타다는 내년 말까지 서비스 차량 1만대를 확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약 5만명 드라이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타다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진행한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타다 측은 AI·데이터 기반 기술로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예상도착시간을 26% 줄이고, 차량 1대당 호출 횟수를 113% 증가시키는 등 사용자와 공급자 양쪽의 편익을 함께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타다는 법인대상 전용 서비스인 '타다 비즈니스'를 출시했으며, 1개월 만에 법인카드 이용 고객이 약 28배 증가했다. 타다는 서비스 오픈 요청에 대한 국민 수요를 고려하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타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드라이버 9000명이 새로운 일자리로 타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타다는 내년 말까지 차량을 1만대로 확대하면 5만명의 드라이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다는 앞으로 드라이버 서비스 평점에 따른 보상 강화, 드라이버 대상 금융 상품 강화, 드라이버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휴를 진행하는 등 더 나은 일자리 환경을 약속했다. 또한 노디젤 등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차량 인프라 등 모빌리 투자와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지난 1년간 타다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대규모 위한 AI데이터 등 최신기술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2020년은 전국민기업도시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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