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재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5일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집회가 다시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검찰개혁 촛불 문화재를 열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을 촉구함과 동시에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집회는 집회 규모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야당의 비판이 있었다는 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조국 퇴진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엔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 근처에서 서초역 사거리로 옮겼고, 집회 신고 면적도 확대됐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부산,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변에 볼일이 있는 시민들은 교통 혼잡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회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쪽에서 진행하지만. 근처에서 조 장관 퇴진을 주장하는 이들도 일부 나와 맞불집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터 서초경찰서 부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다. 서초경찰서는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과 함께 반포대로를 끼고 있고 검찰개혁 집회 무대와 가깝다. 뿐만 아니라 보수 성향 자유연대도 지난주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열 계획이라 양측 충돌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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