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해피해차량 대상 수리비 할인 및 렌터카 사용료 등 지원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단 파견 및 구호활동···생필품·무료세탁도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 폭우가 쏟아져, 오죽헌 앞 도로의 차들이 침수됐다.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강릉 폭우가 쏟아져, 오죽헌 앞 도로의 차들이 침수됐다. /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4일 현대·기아차는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 또한 무상으로 지원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자동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이 역시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을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차량 등은 제외다. 또,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와 긴급 지원 서비스를 통해 빠른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