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농구화, 테니스화 같이 등산화도 전문화다. 환경과 목적에 맞춰 구분해 신어야 맞다. 그래야 발이 편하다.

사진=정지안

 

1  SCARPA Terra GTX

워킹이나 가벼운 트레킹 때 신기 좋은 등산화다. 2mm의 풀그레인 레더를 둘러 유연하면서도 견고하다. 가죽 안쪽에는 고어텍스를 덧대 오래 신어도 쾌적하다. 무엇보다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클래식한 무드가 매력적이다. 가격 23만원.

2 ARC’TERYX Acrux TR GTX

장거리 트레킹용 부츠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거친 지면을 오래 걸어야 한다면 아크럭스 부츠를 추천한다. 겉면에는 고어텍스와 슈퍼패브릭 소재를 같이 사용했다. 덕분에 방수는 물론 뛰어난 내구성까지 갖췄다. 토 캡까지 단단하게 둘러 안전하다. 가격 45만5천원.

3 MAMMUT Ducan High Pro GTX

고산용 부츠다. 듀칸 부츠의 핵심은 미드솔에 있다. 자체 개발한 플렉스트론(Flextron) 기술이 편하고 안정적인 산행을 돕는다. 아웃솔에는 동계용 지면에 특화된 비브람 솔을 적용하고 부츠 안에는 안감을 삽입해 동계 등반에 정확히 초점을 맞췄다. 가격 31만8천원.

4 DANNER Mountain Light Cascade

영화 <와일드(Wild)>에서 주인공 셰릴 스트레이트가 신은 부츠다. 주인공은 이 캐스캐이드 부츠를 신고 미국 서부 산맥을 따라 4천2백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PCT’ 코스를 통과한다. 부츠의 용도부터 강점까지 오롯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간명하게 튼튼한 부츠를 찾는다면 대너의 캐스캐이드가 정답이다. 가격 49만9천원.

5, 6 DANNER Trail 2650 & 2650 Mid

단단하고 가벼운 스웨이드 가죽을 겉감으로 두른 트레일 슈즈다. 안으로는 고어텍스를 덧대 방수와 투습 기능까지 갖췄다. 아웃솔에는 접지력으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비브람의 메가 그립 솔을 척, 붙였다. 가격미정.

7 HOKA ONEONE Arahi 4

‘최대 쿠션과 최소 무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라히의 최신 모델 ‘아라히 4’. 로드 러닝화로 구분되지만 굵은 아웃솔 패턴 덕분에 이물질 배출이 쉬워 비교적 고른 지형에서라면 가벼운 트레일도 가능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가격미정.

 

아레나 2019년 10월호

https://www.smlounge.co.kr/arena

EDITOR 신기호 PHOTOGRAPHY 정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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