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내 첫 확진 이후 열흘 만에 7건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6일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양돈농장 인근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6일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양돈농장 인근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인천 강화군 석모도 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26일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재 돼지농장 1곳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한 돼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고 당시 해당농장에서는 돼지 2마리를 키우고 있었으며 현재는 모두 살처분 조치됐다. 반경 3km 내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지난 17일 국내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열흘 만에 발생 건수가 7건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경기 연천군 청산면 내 돼지 8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장 1곳에서 자돈 1마리가 폐사한 의심증상과 양주시 은현면 내 돼지 710여마리를 사육하는 농장 1곳에서 후보모돈 1마리가 폐사한 의심증상이 각각 관할 지자체로 신고됐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 내 돼지 98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 1곳에서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찰 과정에서 비육돈 1두 폐사한 의심증상이 신고됐다.

농식품부 측은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와 관계자는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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