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당도 42%로 소폭 올라···한국 29.5%·바른미래 5.5%·정의 5.1%·평화 1.4%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이번주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504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8.5%로 집계됐다.

그중에서 ‘매우 잘함’이라는 답은 30.6%,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7.9%였다.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잘못하는 편 11.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

국정지지도는 계층별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수도권, 대구·경북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보수층,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쳐 지지도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디.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포인트 오른 42.0%를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달부터 지지도 40%를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포인트 내린 29.5%,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0% → 66.3%)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 → 61.1%)에서 하락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5.2%포인트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 → 37.8%)과 한국당(31.1% → 27.6%)의 격차가 5.2%p에서 10.2%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2% 포인트 내린 5.1%, 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 포인트 오른 13.9%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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