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한 신축 아파트 단지 9곳, SH가 직접 지은 청신호주택 1곳
임대료 주변 시세의 60~80% 선으로 저렴

정릉 하늘마루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릉 하늘마루 조감도. /사진=서울시

 

 

청신호 1호 주택 166가구를 비롯해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행복주택 868가구가 서울에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잠실 올림픽공원 아이파크(풍납우성),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7),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면목3) 등 행복주택 10개 단지 86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이번에 서울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868가구 중엔 59㎡ 주택형이 662가구(76%)로 가장 많다. 전체 공급물량의 71%인 621가구가 신혼부부에게 공급되고, 사회초년생 등 청년과 대학생에게 각각 68가구와 40가구,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121가구와 1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193가구로 가장 많고, 성북구(166가구), 중랑구(163가구) 순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SH공사가 직접 짓는 정릉 하늘마루(청신호 1호 주택) 166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매입 물량이다. 청신호주택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맞춤형 브랜드다. 공동육아방, 공동 창고, 코인세탁실 등 입주자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복주택 임대 조건은 정릉 하늘마루 기준 보증금 2820만~6240만 원, 월임대료 11만~ 24만5000원 선으로 책정됐다.

청약신청은 10월14일부터 16일까지다.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를 통해 인터넷·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같은 기간 동안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는다. 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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