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CEO 대신 임원진 확정

25일 2019년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논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5일 2019년도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논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소관부처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34명을 최종 확정해 채택했다. 이번에는 이동통신 3사 CEO는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만 과방위는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종합감사에서 부를 수 있다는 조건을 포함했다.

국회 과방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계획 등을 원안대로 채택, 확정했다. 다음 달 2일 진행되는 과기정통부 국감 증인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김효중 그린웹서비스 대표,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 문건 한국오라클 대표 등이 확정됐다.

다음 달 4일 방통위 국감에는 이통3사 임원진이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통 3사 임원진은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최택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이다.

자유한국당은 한 대표와 여 대표에 포털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 및 가짜뉴스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종합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국감에는 해외 기업인들도 증인으로 참석한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대표, 서민석 조블페이 대표, 윤 구 애플코리아 대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참고인으로는 박태훈 왓챠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8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는 숀 멍 한국화웨이 지사장이, 21일 방통위와 원안위 종합감사에는 이요섭 원자력환경공단 노조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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