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박스클럽’ 회의···IMO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현안 논의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중국 상하이에 집결한다.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이곳을 찾는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박스크럽 회의가 개최된다.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GHG·Green House Gas)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배재훈 사장은 박스클럽 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세계선사협의회(WSC·World Shipping Council) 회의에도 참여해 주요 이사회 안건에도 논의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WSC 이사(Board Member)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임기는 2020년 9월 까지다. 또한 현대상선 중국본부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주요 화주들과 미팅을 갖은 뒤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정기 컨테이너 선사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International Council of Containership Operators)이지만 통상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지난 1994년 박스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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